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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이를 정책에 구체화시킬 제주도가 속도를 내고 있다. 등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전승하고 보존할 후속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오는 14일 제주국제컨벤센센터에서 등재 기념행사를 가진다. 여기에서는 등재 선포와 해녀헌장 발표, 축하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해녀헌장에는 '해녀의 공동체 정신을 키우며 미래와 공존의 미덕을 추구한다', '제주 해녀의 가치를 세계로 알린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 헌장은 제주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에서 만들었다. 해녀백서도 만든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유네스코 등재 기념 동판을 제작해 도내 100개 어촌계에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 5000만원을 확보했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후 도가 역점을 두는 분야는 어떻게 하면 세계에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사실을 전파하고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인가다.

 

도는 이를 위해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농업유산 등재를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농업유산 등재는 1∼2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농업유산 등재도 어렵지 않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재청의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지정도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세계로 전파할 수 있는 기회다.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지정은 올해 내 이뤄진다.

 

제주도는 제주해녀문화의 관심을 이렇게 다시 불러일으키면서 내부적으로는 해녀 복지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는 해녀안전사고예방대책과 권익 보장 방안 등이 포함된다.

 

도가 시행할 해녀직불제는 나이가 들어 '물질'을 못하는 고령 해녀를 위한 복지 대책이다. 1인 월 20만원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해녀가 현재 4377명인 점을 감안하면 일년 예산은 60억원이 소요된다.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해녀박물관 주변을 지붕없는 에코 뮤지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를테면 이곳 하도마을을 해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해녀마을로 선정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구 지정 등의 절차가 최근 조심스럽게 얘기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의 전시와 공연 위주의 해녀박물관을 가칭 제주해녀문화진흥원으로 승격 개편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개편되면 종합연구 기능을 더한 박물관이 될 전망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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