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8 신규사업으로 장애인 스포츠단 운영 및 장애인 전문지도자, 생활체육지도자 추가 배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규사업에는 총 3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도내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1330명이다. 그러나 그중 장애 유형별 특수체육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404명에 불과해 이들을 지도할 장애인 전문체육지도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로 구성된 장애인스포츠단을 꾸리기 위해 1억원을 투입한다. 규모는 지도자 1명을 포함해 10명 이내다.
또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예비선수들을 발굴해 미래 제주의 꿈나무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 아래 생활체육지도자 4명의 충원인건비 1억6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장애유형별 특성에 맞는 전임지도자 3명의 충원 인건비에도 1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장애인스포츠단 구성을 위한 공모가 시작된다. 지도자 채용 절차도 예정돼 있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잠재력있는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 것은 미래 장애인 체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에 한 발짝 더 나갈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 진흥에 더욱 매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