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제주 각 지역의 도민들을 대표하겠다고 나선 이들의 면면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2일 오후 6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도의원 25명, 교육의원 2명 등 모두 27명이 등록을 마쳤다.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곳은 고(故) 신관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의 지역구였던 일도1동·이동1동·건입동 선거구였다. 기존 제1선거구다.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기정(60) (사)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와 문종태(48)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왕철(40) 전 도연합청년회 회장이 나섰다. 그 밖에 바른미래당에선 강길봉(62)씨, 무소속 김영범(45)씨가 등록을 마쳤다.

기존 제2선거구인 일도2동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호형(52) 오영훈 국회의원 정책특별보좌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5선거구인 이도2동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광일(45), 오라동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아(42)와 자유한국당 백성철(57)씨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오라동과 함께 제6선거구로 묶여 있던 삼도1·2동에는 아직 예비후보가 없다.

기존 제8선거구에서는 2명이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성의(50) 제주여성인권연대 이사와 고경남(51) 화북초 운영위원장이 그들이다. 제9선거구은 바른미래당에서 신창근(59)씨가, 제10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양영식(58)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황경남(47) 전 제주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11선거구(연동 을)에는 강철남(50)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소장, 제16선거구(애월읍)에는 김대영(57) 제주국제대 교수, 제17선거구(구좌·우도)에는 자유한국당 박용모(62) 전 제주도 기업지원과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18선거구(조천읍)에는 무소속 김종호(62) 제주도 장애인지원협회의회 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귀포 동홍동 선거구인 제 22선거구에는 자유한국당 오현승(54)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26선거구(남원읍)은 경쟁률이 높다. 3명이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훈(48) 민주당 관광발전특별위원회 위원과 자유한국당 오영삼(55) 전 남제주군의회 의원, 바른미래당 양창인(47)전 위미1리장 등이 나섰다.

제27선거구(성산읍)에서는 무소속 현기종(47) 전 제주도 연합청년회 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28선거구(안덕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조훈배(54)씨와 정의당 고성효(50)씨가 등록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만 남아 있는 교육의원 선거에는 제2선거구에서 김장영(62) 전 중앙여고 교장이, 제3선거구에서는 김창식(62) 전 한라초등학교 교장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선거사무소 설치 및 선거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등 제한적이나마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