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문대림 도지사 후보 지원을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열세인 판세를 만회하고자 스타급 국회의원을 대거 투입, 뒤집기를 벼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5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주회의가 4일 오전 10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 열린다.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의 제주개최는 초반 제주지역 표심을 사로잡고 문대림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방편이다.
이 회의에는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당 대표)을 비롯 이해찬 수석 공동선대위원장, 이석현·강기정·전해철·장만채·박영선·우상호 선대위원장, 이춘석 선거대책본부장, 김병관 청년위원장, 윤호중 조직상황실장, 임종성·정춘숙 조직본부장, 김태년 정책위원장, 김정우 비서실장, 김 현 대변인, 박범계 수석대변인이 참석한다.
중앙선대위 회의에선 제주권력 교체를 비롯해 제주지역 압승을 위한 방안들에 대한 의견교환과 함께 전국상황의 당면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추미애 당대표는 선대위 회의가 끝난 후 오전 11시 방송사 합동 인터뷰, 오전 11시15분 제주시 동문시장 탐방 및 지원유세, 오후 2시 서귀포 올레시장 투어, 그리고 오후 4시 서귀포향토오일장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서귀포1호 광장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이 열린다.
지원사격은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송영길·박영선·표창원·손혜원 의원 등이 순차적으로 제주로 오고, 8일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까지 가세한다.
민주당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에도 홍영표 원내대표,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평화철도111 유세단' 정청래 단장, 이재정 의원, 박주민 의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문대림 후보 출정식에 나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또 1일 이인영 의원과 최종원 전 의원, 3일에는 우원식 의원(전 원내대표)과 우상호·유은혜·강훈식 의원이 제주에 내려와 문대림 후보의 유세를 거들었다.
문 캠프 측은 “국회의원들의 일정상 다소 유동적일 수 있지만 추미애 당 대표나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이 잇따라 제주 지원 유세에 나서게 된다”며 “이같은 분위기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확대되면서 완전히 판세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