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수 예비후보는 13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는 농림수축산업 질병에 대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1차 산업 종사자의 60%는 어깨 결림, 요통, 손발 저림, 현기증 등의 증세와 겉모습 조로증, 무기력증, 노동능륭 저하 등의 농부증 증세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후보는 이어 "이는 단순한 피로에서 오는 현상이 아니라 과로와 영양부족에서 오는 심장혈관계 또는 신장계의 장애로 무심하게 방치해 두면 다른 질환이 생기기 쉬워 정기적인 건강진단 등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또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에 의하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도의 기대수명은 79.3세로 전국 2위인데 비해 건강수명은 69.6세로 전국 2위인데 비해 건강수명은 69.6세로 전국 13위"라며 "노후에 병치레 기간은 9.7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다"고 설명했다.
고 후보는 "이처럼 긴 병치레 기간은 과도한 농사일로 인한 농부병이 원인"이라며 "국가가 농부병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농작업 관련 건강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활치료를 담당하는 등 농부병 예방, 교육, 치료 및 관리를 제도화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농업인들의 농작업 관련 재해는 일반근로자보다 2008년을 기준으로 2배가 높고 소수의 농업근로자만 산재보험에 가입되고 있다"며 "농업인 안전공제 보상수준이 낮고 일시금 형태의 보장 및 임의가입형식으로 저소득층은 제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독일의 농업인 전문 재해보험은 농업직업조합이라는 단일화 된 조직의 틀 안에서 재해보장과 예방에 대한 효과적 관리와 정책을 운영한다"며 "보험의 적용범위가 자영농과 가족종사자까지 포괄적이고 재해 인정범위가 넓으며 실제 소득손실과 관련된 보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후보 이어 "이를 벤치마킹해 농림수축산업인 질병 전문보험 제도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