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택(53)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을 국민 경선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갑 전략공천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면서 "중앙당의 전략공천이 강행돼 더불어민주당이 분열된 모습으로 총선에 임한다면 스스로 적폐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경선투표 50% 혼합방식으로 이뤄진다”면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후발주자라 권리당원 투표에서 불리하다는 판단에 경선을 피하고 전략공천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와 관련해 "여론조사 1위인 박희수 예비후보가 100% 국민경선 방식을 수용한다면 송 전 위원장도 경선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면서 "송 전 위원장이 보장된 공천을 포기하고 박 예비후보가 유리한 경선방식을 양보하는 등 예비후보 3명이 합의하면 중앙당은 이런 경선 방식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당을 떠나 다른 예비후보들도 동의한다면 함께해주길 호소한다”면서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라는 상식과 원칙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 명분이 있고 원칙이 분명해야 승패와 관계없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