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 맑음동두천 15.3℃
  • 맑음강릉 11.8℃
  • 박무서울 16.4℃
  • 박무대전 15.7℃
  • 맑음대구 12.0℃
  • 박무울산 11.4℃
  • 박무광주 17.0℃
  • 구름많음부산 15.0℃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18.0℃
  • 구름조금강화 13.7℃
  • 구름조금보은 12.5℃
  • 구름조금금산 13.6℃
  • 흐림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0.2℃
  • 구름많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일보 인터뷰 기사 반발 ... "단원들이 관련되고 총책은 관련 없는 꼴"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예비후보가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부친이 4.3당시 표선면에서의 학살과 관련 없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자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제주시 연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5일 모 언론사를 통해 송재호 예비후보 부친과 관련된 4.3 관련 인터뷰 내용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가 지적한 인터뷰 기사는 16일자 제주일보 지면에 실린 기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송재호 예비후보의 부친이 대동청년단의 표선총책임자로 표선지역 700여명 주민 학살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다뤘다.

 

제주일보는 인터뷰를 통해 송 예비후보의 부친인 송방식씨의 “4.3학살 및 악행기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보도내용에서 박찬식 전 제주학연구센터장은 송방식씨에 대해 “대청단장을 지낸 것은 사실이나 표선에서 송씨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런 보도가 나오자 “인터뷰에 나온 이들은 오랜 시간동안 송 예비후보와 상당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와 같은 보도는 역사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증명하려는 노력보다는 특정한 의도를 가진 것이라는 우려가 앞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동청년단은 친인척과 평소 친분이 있는 이들을 제외하고 무고한 양민들을 폭도로 몰아세워 학살에 직・간접적 영향을 행사했다는 것을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표선 일대 700여 양민들의 학살 현장에는 대동청년단 단원들이 연관돼 있다는 엄연한 사실이 존재한다”며 “그렇다면 (보도내용은) 단원들은 (학살에) 관련됐고 총책은 관련이 없었다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터뷰에 등장하는 4.3전문가의 의견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의 발언내용은 조사자료로 객관적인 입증을 하지 못하면 허위사실 유포라는 불법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에 대해 17일 오후 2시까지 제주도민사회에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한 불법행위인만큼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6일 발간한 ‘제주4.3사건 추가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표선에서 50명 이상의 집단학살이 일어난 곳은 2곳이 있다.

 

먼저 표선백사장에서 1948년 12월18~19일 이틀에 걸쳐 192명이 숨졌다. 같은 곳에서 1949년 2월1일 42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표선백사장에서 234명이 죽임을 당했다. 가해주체는 표선면사무소 주둔 2연대 1대대 2중대다.

 

이외에 표선지서 주둔 응원경찰에 의해 1948년 12월22일 버들못에서 92명이 목숨을 잃은 것도 집단학살의 범주에 포함됐다.

 

이외에 성읍리 무장대 습격사건으로 1949년 1월13일 49명이 숨진 일이 있었다.

 

이 3건의 학살사건에 대해 대동청년단의 직・간접 개입 여부는 나와있지 않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