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 공모, 늘상 내정설 인사가 결국 임명 ... 차라리 그냥 임명해라"

 

제주도의 각종 직위 공모와 관련해 내정설이 나온 인사가 실제 임명으로 이어지는 일이 반복되자 제주도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 26일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를 상대로 열린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도 인사와 관련해 소문이 사실이 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

 

민선 7기 후반기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의 경우는 공모제로 예정자가 뽑히긴 했지만 이미 예정자가 나오기 전부터 내정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이외에도 제주에서는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및 공보관 등 각종 공모직 인사와 관련해 수시로 내정설이 떠돈 바 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행정시장의 공모제 같은 것이 무늬만 공모인 것으로 보인다”며 “임명으로 가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들고 짜고 치는 고스톱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인사청문회도 무력화되기 십상이라는 생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회의 유효성은 도민의 알권리와 예정자 검증 차원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양 행정시장은 지사와 비슷하게 행정시에 대한 관리감독 및 지휘 권한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 내정설이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는데 영향을 제대로 미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도정이 그걸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며 부적격 판단이 나왔을 때 원 지사가 임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를 향해 “만약에 부적격 판단이 나와도 그것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안 예정자는 “최종적으로 행정시장 임명에 대한 권한은 지사가 갖고 있다”며 “그 부분은 제가 답변할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자진사퇴와 관련해서는 결과에 따라 판단할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