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후보는 현경대 후보를 겨냥해 "최소한 국회의원을 3번 했다면 달라야 한다. 국회의원을 5번이나 하신 분이 한 일이 고작 선박등록특구제 뿐"이라며 "현 후보가 주장하는 관광복구정책은 현 후보가 한 일이 아니다. 우근민 지사 시절 논의 됐고 신구범 전 지사 때 매듭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이어 "국회의원을 20년 동안 하면서 현 후보가 한 것은 선박특구제 뿐"이라고 비난했다.
고 후보는 강창일 후보는 겨냥해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해도 강정 해군기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다시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고 후보는 "적어도 정치를 하려면 약자를 배려하는 통 큰 정치를 해야 한다"며 "밴댕이 정치인은 뽑아서는 안 된다. 진정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통 큰 고동수를 뽑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이날 신문지로 만든 옷을 입고 등장해 "신문처럼 도민에게 정확한 정보,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론의 공정보도 정신을 이어받아 도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이어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신문과 같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후보는 "2030년까지 제주도 인구를 80만 명으로 늘리고 도민 1인당 소득을 4000만원까지 끌어올려 잘사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잘사는 제주를 만드는 것이 고동수의 꿈"이라고 설명했다.
고 후보는 "공약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았다"며 "그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태 공약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당에 예속된 중앙당의 노예가 아닌 제주만의 정책을 펼 수 있는 공약을 만든 것"이라며 "각 가정에 배달된 선거홍보물을 보고 평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후보는 "현경대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강창일 의원은 민군복합항이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잘살고 제주도민이 잘사는 제주를 위해 해군기지를 전면 재검토해 3조원의 예산을 만들어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1조원은 해군기지 건설에 나머지 2조원은 제주도 발전을 위해 예산이 쓰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현경대 후보를 겨냥해 "서울대를 나와서 그런지 머리를 너무 쓰지 않는 것 같다"며 "신공항 문제도 기존공항에 활주로를 하나 더 만들면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 후보는 "바다를 매립해 활주로를 건설하게 되면 공유수면 문제가 발생하고 제주지역의 특성상 높은 파도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 부담이 생긴다"며 "제가 제주 서남부 권에 반드시 신공항을 유치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고 후보는 또 "현재 위치한 해군제주방어사령부를 군사적 요충지로 적합한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그 일대를 한라수목원과 연계해 의료·생태·한방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