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1021명으로 늘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1003번~1021번)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확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신규 확진된 13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해외 입국자 1명(1015번)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된 6명 중 1명(1019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1020번·1021번)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3명(1016번·1017번·1018번)은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또 확진자 중 제주국제공항 내 국내면세점 화장품 매장 직원과 제주도청 소속 공무직 근로자가 확인돼 방역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확진자는 공항 국내면세점 티르티르 화장품 판매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내 면세점 전체 영업장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벌였다.
또 제주도청 도로관리과 노형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돼 해당 사무실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동선 정보가 공개된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과 관련, 68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52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4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9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26명, 격리 해제자는 897명이다. 가용병상은 217개 병상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