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제주 지지그룹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신복지포럼이 오는 4일 오후 3시 제주한라아트홀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을 연다.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은 전국 17개 시·도 중 9번째다.
제주포럼 상임고문은 송재호(제주시갑),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과 이종천 전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총회장이 맡는다.
공동대표에는 이낙연 전 당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오영훈(제주시을) 국회의원과 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 고진부 전 국회의원이 함께한다.
포럼 출범식 발기인 명단에는 9명의 도의원과 전·현직 호남향우회 회장, 재주대학교 교수 등 정당과 학계, 종교계 인사 등을 비롯해 모두 670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오영훈 공동대표는 “국민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국가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의 치열한 고민과 해결 방안을 ‘신복지’에 담았다”며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바람의 시작이 제주였다면 2021년 이낙연의 신복지 새바람은 제주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NY(이낙연 이름의 영문 이니셜)노믹스 경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NY노믹스는 중산층 경제를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체계, 신복지는 4차산업 혁명과 코로나로 인한 불안의 시대에 국민을 지키는 사회 보호체계”라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신복지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의 의무를 보장하는 최저기준과 2030년까지 중산층의 삶을 상정하는 적정기준으로 나눈다. ▲소득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체육 ▲환경 등 여덟 개 영역에서 최저기준과 적정기준을 둔다는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2월2일 당대표 임기 당시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국가가 삶에 직결되는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삶을 보호하겠다”며 “신복지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