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에서 컨테이너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하루 전인 21일 오후 1시 4분께 서귀포항 3부두 화물선 내 컨테이너 작업 중인 A(58)씨와 B(38)씨가 추락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대는 오후 1시 11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오후 1시 35분께 환자를 구조했다.
이들은 2000t급 화물선에서 컨테이너 고정을 위한 크레인와이어 작업을 하던 중 컨테이너가 기울어지며 4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다발성 골절상을 입어 출동한 119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다른 근로자 B씨는 다행히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