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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무시한다며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4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귀포경찰서는 동거녀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40대 A씨를 구속,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시께 동거녀 B씨가 운영하는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동거녀를 폭행하고 목과 가슴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다 마시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을 무시하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 112에 접수된 폭력 관련 신고는 1만6388건이다. 이 가운데 가정폭력 신고는 3883건에 달한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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