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19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본격적인 수능시험 관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이석문 교육감을 책임자로 한 수능시험관리본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본부 부책임자는 부교육감이, 본부장과 부본부장은 각각 교육국장과 교육과장이 맡았다.
본부는 이 외에도 제주(95), 서귀포(96) 지구 책임자 및 지구별 상황실 요원 등 모두 26명으로 구성됐다.
응시원서 작성 및 접수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도내 모든 고등학교와 도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이뤄진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출신 고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와 타 시도 졸업생 등은 도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응시원서를 내면 된다.
주소지는 제주이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 원서를 내면 된다.
원서접수는 원칙적으로 응시자 본인이 직접 해야한다. 다만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포함한 고교 졸업자 중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 등 일부는 대리접수가 허용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자의 경우 직계가족까지 대리접수가 불가능할 수 있어 관련 공무원 또는 담임선생님 등의 대리접수를 허용한다. 다만 지원자와의 관계를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2022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2022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는 오는 11월 15일경 제주에 도착할 것으로 예정됐다. 성적통지는 오는 12월 10일경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다음달 초와 오는 10월 중 각각 코로나19 관련 수능 방역 관련 지침과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1학년도 수능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수차례 연기돼 사상 처음 12월에 치러진 바 있다. 당시 도내 수험생은 응시 원서접수 결과 모두 6554명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4979명, 졸업생 1403명,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172명 등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