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 속 23일 제주 22개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이날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는 오전 9시 기준 중학교 17곳, 고등학교 5곳 등 22곳이다.
이 중 제주시 동(洞) 지역 중학교 16곳은 강화된 교육청 학사 운영 방안에 따라 이날부터 전체 학년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그 외 고산중은 인근 학교인 한국뷰티고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 학교 요청으로 전체 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한국뷰티고와 함께 대기고에선 학생 확진자가 발생, 전체 학년 등교 중지 조처됐다. 남녕고에선 학생 밀접접촉자가 다수 발생, 학교 요청으로 3학년만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세화고에선 전체 학년 원격수업이, 교직원 확진자와 학생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애월고에선 1~2학년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교육청 학사 운영 방안에 따라 학생 500명 이상 초등학교는 1∼3학년만 등교, 밀집도 2분의 1을 유지한다.
500명 이상 중·고교(직업계고 포함)는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한다.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중학교 등교 학년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현재 제주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 중인 학생은 지난 22일 오후 5시 기준 121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