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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부터 강풍·폭우, 항공기 20편·여객선 전편 결항 ... 도 "비상 2단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북상으로 항공편이 결항되고, 도내 유관기관이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마이스는 이날 낮 12시 기준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0m의 태풍으로, 시속 45㎞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동쪽·남서쪽 안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특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확대될 전망이다.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8시쯤 서귀포시 앞바다를 지나 제주도 동부를 관통하며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제주 전역에 비가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기상청은 “태풍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23∼24일 제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특히 이날 오후부터 24일 낮 사이에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바람도 평균 풍속 초속 10∼18m,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와 항공기 운항 차질 등이 우려된다.

 

실제로 이날 오후 1시 기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는 출발 11편과 도착 9편 등 항공편 20편이 결항됐다. 현재 결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모두 오후 5시 이후 항공편이다.

 

에어부산의 경우 이날 오후 5시10분 울산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기 BX8307편을 시작으로 이후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를 결항시킨 상태다.

 

항공기 15편 (출발 10.도착 5)의 운항도 지연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을 기해 급변풍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해상의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할 예정이었던 퀸메리·퀸스타2·송림블루오션·한일블루나래·오션비스타제주 등 여객선들이 모두 오전 중 사전 결항됐다.

 

이 밖에 제주 해상에서 항해·조업하던 선박 1954척 중 1912척(97.8%)은 피항을 마친 상태다. 나머지 24척은 귀항 중이다. 18척은 다른 지역 해역에 대피한 상태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22개 부서와 한국전력 등 9개 협업 기관과 함께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시설에 쌓인 토사·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준설 작업을 하고, 재해 취약지 249곳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 점검을 벌였다. 

 

또한 제주공항 항공편 전면 결항 시 야간 체류객 발생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단체가 참여하는 협업 대응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 대행은 이날 오전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하라”면서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제주해양경찰청도 본격적인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해경은 “항·포구와 해안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해상 경비 중인 경비함정은 조업하는 어선이나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대피를 유도하고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인 오마이스(OMAIS)는 ‘주위를 어슬렁거리는’을 의미한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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