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관광명소인 외돌개 인근 해상에서 40대 남성이 스노클링을 하던 중 숨졌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낮 12시 5분께 서귀포시 서홍동 외돌개 앞 해상에서 A(42)씨가 움직이지 않은 채 물 위에 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함정을 이용, 낮 12시 21분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구조 당시부터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관괭객들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방파제 인근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40대 관광객이 바닷물을 들이키며 호흡곤란을 호소,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15일엔 서귀포시 황우지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54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