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을 제외한 대입 수험생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제외한 대입 수험생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진다.
제주지역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에 대한 백신 2차 접종은 앞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이뤄졌다. 접종대상자 9200명 중 8817명이 참여,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95.8% 접종률을 보였다.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진 1차 접종은 8954명이 참여했다. 접종 참여율은 전국평균보다 0.1%p 높은 97.3%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달 확진된 고3 학생 9명과 교직원 3명에 대한 감염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돌파 감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9명은 2차 접종 후 14일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명은 1차 접종만 받았다. 나머지 2명은 병원치료 등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및 자가격리로 인해 접종이 늦어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은 현재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백신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가 없다”면서 “시험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접종율이 높아야 한다. 대입 수험생들과 교직원, 학원관계자를 비롯한 도민들이 백신 접종에 더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