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제주도내 재학생 500명 이상 고교의 경우 3분의 2, 500명 이상 중학교의 경우 3분의 1 등교 수업이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재학생 500명 이상 고교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3분의 2 등교 수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95.8% 이뤄짐에 따른 것이다.
재학생 500명 이상 고교 3학년 학생은 매일 등교하고, 1∼2학년 중 한 학년을 등교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다만 오는 31일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져 1~2학년만 등교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새로운 고교 학사 운영 방안과 함께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사 운영 방안도 내놨다.
학사 운영 방안에 따르면 재학생 500명 이상 중학교는 전교생 중 3분의 1이 등교 수업을 한다. 등교 대상 학년은 학교가 자율 결정한다.
재학생 500명 이상 초등학교는 4∼6학년 학생 중 3분의 1이 등교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이뤄졌던 초등학교 1~3학년 매일 등교 조치는 유지된다.
재학생 500명 미만의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는 학교 자율 결정에 따라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도내 전체 유치원은 매일 등원한다.
이번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이뤄진다.
이 교육감은 "고3 학생과 교직원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한 학년을 추가, 등교수업을 하도록 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모두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므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역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에 대한 백신 2차 접종은 앞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이뤄졌다. 접종대상자 9200명 중 8817명이 참여,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95.8% 접종률을 보였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