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받아본 학부모들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와 함께 원격수업 학생 가정에 공급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에 대해 학부모 92%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도와 교육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학생 3만2311명의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했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은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판로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격수업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학교급식이 중단.축소된 것에 따른 조치다.
농산물 꾸러미를 받은 학부모 138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1차 87%, 2차 89%)보다 만족도가 높아졌다.
특히 신선도와 포장상태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97%, 99%로 나타났다.
만족한 이유로는 품목구성 47%, 품질상태 36%, 배송.응대 17%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195톤이 소비되는 등 제주 친환경 농가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도 챙기고 제주 친환경 농가에도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