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초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번엔 인근 학교인 대정중과 브랭섬아시아홀(BHA)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9일 오후 5시 기준 11명(제주 2695~2705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인한 자발적 진단검사 2명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4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특히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중 1학년 학생 1명과 BHA 국제학교 6학년 학생 1명도 이번에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대정중 150여명, BHA 국제학교 80여명 등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 결과는 오는 10일 오후부터 차례대로 나올 예정이다.
제주지역 누적확진자는 2705명이다. 서울시 확진자 1명을 제외한 격리자는 110명, 격리해제자는 2595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