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제주도민 누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도내 어느 기관에서나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때 개인이 내던 본인부담금(진찰료)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민간의료기관의 경우 진찰료는 검사자가 부담했다. 보건소는 진찰료를 포함, 전액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본인 부담 진찰료는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종합병원을 이용할 경우 병원 규모에 따라 최대 4만2740원까지였다.
도는 도민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민간 의료기관 진찰료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임태봉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진찰료 부담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확진자를 조기 발견, 도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일 하루 동안 모두 17명(제주 2695~2711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지난 3일 8명 ▲4일 7명 ▲5일 9명 ▲6일 5명 ▲7일 9명 ▲8일 23명 ▲9일 17명 등 모두 78명이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1.14명, 도내 누적 확진자는 2711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