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첫 프리미엄 아웃렛이 10월 중 문을 연다.
29일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내 조성 중인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아웃렛'이 오는 10월께 개장한다.
이 아웃렛은 제주신화월드 내 기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운영됐던 자리(8834.53㎡)에 들어서 6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신세계사이먼은 당초 올해 여름 성수기를 목표로 아웃렛 개장을 준비했지만 개장이 늦춰졌다.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등 중소기업단체 2곳이 지역상권 침체 등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중기부는 지난 28일 열린 사업조정심의회에서 신세계사이먼에 사업조정을 신청한 협동조합 회원사 및 공동참여자가 판매하는 372개 브랜드와 중복되는 브랜드의 입점 및 판매 제한 등을 권고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개장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준비를 거쳐 10월 중으로 문을 열 예정”이라면서 "지역 상생을 위해 중기부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