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 이후 8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날인 13일 하루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14명 추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다른 지역 방문자, 1명은 유증상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요양병원', 1명은 '제주시 사우나5' 관련 확진자다.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로써 51명, '제주시 사우나5'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171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327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모두 110명으로, 하루 평균 15.71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교육청과 회의를 통해 교내 집단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생들의 활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방역당국과 교육청은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하고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독려하고, 제주도의사회에 학생들이 호흡기 증상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경우 진단검사를 권고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