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 중인 주거복지센터에 도민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150여가구가 직접 주거비를 지원받는 등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2019년 양 행정시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한 후 3년 동안 주거상담 9342건이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주거복지센터는 그동안 156가구에 주거비 3억2800만원을 지원했다. 업무협약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 342건도 벌여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주거복지센터는 △상담 및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직접주거비 지원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자원 연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거 불안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임차보증금 300만원, 임차료 200만원 등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센터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상담소를 운영, 공공임대주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복지 관련 상담도 벌인다.
내년부터는 직접 주거비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주거복지 실무자 역량 강화 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주거복지센터가 도내 주거 취약계층에 가장 필요한 희망·정보센터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펼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도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