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8일 ‘수능 한파’ 없이 대체로 맑고 따뜻하겠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16일부터 수능 당일인 18일까지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수능 당일인 18일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또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따뜻한 옷차림 등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겠다.
예비소집일인 16~17일에도 중국 중부로부터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를 머금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침 기온은 예비소집일과 수능일 모두 11~12도 내외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17~19도 내외로 예상돼 일교차가 8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겠다.
바다의 물결은 예비소집일 기간엔 0.5~1.5m로 대체로 잔잔하겠다. 수능 당일엔 1~2m의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상교통을 통한 수험생 이동은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능 당일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면서 "감기, 호흡기 질환 등 수험생의 컨디션 난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9년 수능일엔 최저 7.9도, 최고 14.5도로 다소 쌀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2월 수능이 치러진 지난해에는 더 추운 날씨를 보인 바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