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라 선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제주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예상 피해 조사 및 세부 대응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해양 수산 분야 피해를 예측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용역의 주요내용으로는 '제주 수산업의 대내·외 여건 분석', '제주 수산업의 외부요인 영향에 따른 분석',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예산피해 조사 및 예측', '해양수산 분야 분야별·단계별 세부실행 계획 수립' 등이다.
도는 또 어업인과 지역의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 차원의 세부 대응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4일까지 용역 입찰공고를 벌인 후, 신청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해 용역 수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 중 용역을 착수해 10월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4월 13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물질 포함한 오염수를 희석해 2년 뒤 해양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