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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봉농가 384곳서 추산 4억마리 꿀벌 사라져 ... 도정 농정 방향전환하라"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기후위기 시대 농정의 과감한 전환을 촉구했다.

 

부 예비후보는 25일 논평을 내고 "올해 도내 양봉농가 384곳의 벌통 6만개 중 약 2만개에서 꿀벌이 폐사하거나 사라졌으며 피해규모는 최대 꿀벌 4억 마리로 추산된다"면서 "농촌진흥청에서는 피해 발생의 원인으로 기생성 응애류 대량 발생, 동절기 온난한 기온으로 인한 꿀벌 생태계 혼란 등을 언급했으나 정확한 추론이 어렵고 추후 발생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많은 전문가들은 양계장의 조류독감, 양돈장의 구제역처럼 화학농약과 항생제에 의존한 집약적 대량 사육의 폐해와 예측할 수 없는 기후상황이 꿀벌 실종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서서히 오는 것이 아니다. 꿀벌이 사라지듯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다"면서 "하지만 도정의 방향은 어떠한가. 탄소 없는 섬을 표방하며 도로와 주차장을 계속 만들고, 제주를 비닐하우스 섬으로 만들 작정인지 스마트팜이나 아열대 작물 재배를 위한 시설지원에 농업예산을 지원하며 이것을 기후위기 대응 농업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도정이 기후위기 농정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제주의 친환경 인증 농지와 농가는 전국과 비교해도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은 매년 증가 추세이며 해마다 대량의 농산물이 산지 폐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이제라도 제대로 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농정으로 과감한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공익적 역할을 해내고 있는 소농들의 뒷배가 되어주는 것이 제대로 된 농정이다. 꿀벌이 사라져가는 기후위기 시대, 농정의 근본적인 전환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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