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애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이 4일 6월 1일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장정애 예비후보는 '제주도를 친환경 관광수도로, 국제투자금융도시'로 디자인해 도민의 안정적인 먹거리산업 창출을 위해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했다.
장 예비후보는 "환경회복, 경제회복, 공동체회복을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며 "팬데믹 상황 속에서 고통 받는 도민들과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열과 패거리문화로 얼룩진 제주의 상흔을 보듬고 분열의 언어가 아닌 통합의 언어로 제주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화해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경제회복, 환경회복을 목표로 '사랑한다, 제주도'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장정애 후보는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문학박사, 국제지역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그는 서울대 강의교수, 프랑스어·영어 동시통역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전임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 후보는 제주해녀문화의 보전과 제주 환경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장 예비후보는 1993년도 우루과이라운드(UR) 관세 및 무역에 관한 협정(GATT) 협상 당시 현지에 통역인으로 갔다가 대한민국 농산물이 협상라인에서 차별받는 데에 항의, 삭발과 혈서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장정애 예비후보는 오는 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책비전 기자회견을 갖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