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대규모 행사로 다음달 3일 개막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전시와 콘퍼런스, B2B 비즈니스 미팅, 시승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현장과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함께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브랜드인 테슬라와 폴스타, 초소형 전기차 기업 마이브가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폴스타코리아는 엑스포 관람객들에게 시승을 통한 '폴스타 2'의 매력과 가치를 전달한다. 폴스타 2는 미니멀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비건 인테리어,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로 앤캡 전기차 부문 종합 최고 평점을 받은 전기차다.
테슬라도 현장 전시와 함께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관광단지내 테디배어뮤지엄에서 시승 체험을 제공한다.
초소형 전기차 부문의 마이브도 차량을 선보인다.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삼성SDI가 BMW와 함께 참가해 자사의 기술을 선보인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글로벌 농기계 기업인 대동, 도시형 전기삼륜차 브랜드인 DSEV, 전기선박 빈센 등이 제품을 전시한다.
국제 콘퍼런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목표 등을 논의하는 ‘한-EV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다음달 2일 열린다.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모색하는 ‘한-아세안 EV 포럼’은 다음달 5일 열린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마리아 테레사 주한 필리핀 대사 등이 참가한다.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EV 포럼’도 다음달 5일 오후 진행된다. 양국의 전기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동차와 배터리 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한다.
B2B 비즈니스 상담도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기업들 간 실질 비즈니스 매칭 효과를 높인다.
부대행사로 ‘제2회 한반도 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도 이뤄진다. 지난해 제8회 엑스포에서 처음 시작한 전기차 대장정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출발해 최남단 제주까지 전기차 퍼레이드를 했다.
‘제1회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예선을 거친 전국 27개 대학 팀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