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고창근(왼쪽)·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중도 단일 후보로 김광수 예비후보가 결정됐다고 밝힌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518/art_16518199834127_30e218.jpg)
제주도교육감 선거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김광수 예비후보가 나서게 됐다.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김광수·고창근 예비후보는 6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일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 2개의 결과를 인용해 김 후보를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고 선언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석문 교육감 체제 8년은 불통과 불신, 불안으로 대표되는 '3불'의 교육 시대였다. 이제 제주교육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원팀이 돼서 압도적인 승리로 도민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결과 발표 후 두문불출하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 예비후보는 "결과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교육자로서 도민과 교육가족, 청소년들 앞에서 한 약속을 파기할 수 없었다"며 "제가 양보하고 결과에 승복한 자체가 김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제주교육감 선거는 2018년에 이은 리턴매치가 될 전망이다. 김광수·이석문 예비후보가 맞붙어 '진보 대 보수', '현역 대 도전자' 구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앞서 김광수·고창근 예비후보는 지난달 언론사 주관 여론조사 중 먼저 발표되는 2개 조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이석문 예비후보까지 3명이 모두 포함된 문항의 지지율을 합산해 0.1%포인트라도 앞선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2일 발표된 제주의소리·제주일보·제주CBS·제주MBC 주관 여론조사와 KBS제주방송총국 주관 여론조사 등 2개 조사의 결과를 합산한 결과는 김 예비후보가 고 예비후보를 0.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