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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 대신 횡단보도 유세, 4전5기 홍수환 등장 ... '0시' 출정식.LED 조끼.퀵보드도 등장

 

"튀어야 산다.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 잡자!"

 

6·1 지방선거 선거전 초반부터 선거운동이 튀기(?) 시작했다. 아이디어 속출이다.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시선끌기 작전이다. 제주 곳곳에서 각 후보들의 톡톡 튀는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제주지사 후보군 중 유일하게 출정식을 갖지 않았다. 대신 사람들을 미소짓게 하는 소규모 거리유세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이했다. 

 

부순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제주시 인제사거리 등 고마로 일대에서 소규모 유세를 펼쳤다. 현장에는 녹색당 소속으로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선거에 도전한 신현정 후보도 함께했다. 

 

부순정 후보를 비롯한 10명 남짓의 녹색당 선거원들은 횡단보도 신호가 켜질 때마다 분주하게 뛰어다니면서 유권자들과 만났다.

 

부 후보는 유세차량 대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선거 트럭을 꾸몄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현수막은 제작하지도 않았다.

 

부순정 후보는 "기후위기 앞에 선 제주, 난개발로 중산간 곳곳이 파헤져진 제주, 해안선 상승으로 해안 저지대 마을이 침수되고 있는 제주. 제주도가 지금 생존의 위기 앞에 섰다"면서 "제주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우남 무소속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0시를 기해 다른 후보들 보다 빠르게 공식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김우남 후보는 이날 오전 0시 제주시청 앞 어울림 마당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어둠을 뚫고 한 줄기 빛으로 도민과 당원의 존엄과 자존감을 위해 저의 청춘과 인생을 바치겠다”면서 당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한규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0시 후보 이름이 빛나는 'LED 조끼'를 입고 거리로 나섰다.

 

김한규 후보는 제주시청 일대를 누비면서 늦은 시간 귀가길에 오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한규 후보는 "13일간 하루하루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는 4전5기의 신화를 이룬 홍수환 전 세계복싱챔피언과 함께 했다.

 

홍수환씨는 1974년 남아공에서 첫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후 모친과의 통화에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말해 유명세를 탔다. 1977년 파나마 경기에서는 4번이나 다운된 뒤 KO로 이겨 '4전 5기의 신화'로 불렸다.

 

부상일 후보도 이번이 5번째 도전이다.  홍 선수의 4전5기를 리메이크하는 셈이다.

 

부상일후보는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제주도 제주시 을 선거구에 첫 출마했으나 김우남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받았지만 배우자의 금품제공 문제가 불거지자 중앙당에서 후보 공천을 취소했다. 2016년, 2020년에도 연거푸 도전했으나 오영훈 후보에게 패배했다. 

 

부상일 후보는 "홍수환님은 철저한 준비를 한 사람만이 승리할 수 있고 불가능이 없음을 강조하셨다"면서 "4번 넘어졌다 5번째 일어나 승리한 홍수환 전직 복싱선수를 본받아 항상 긍정적으로 도전하며 든든한 돌담처럼 굳건히 다시 서겠다"고 다짐했다.

 

부상일 후보는 또 전동 퀵보드를 타고 다니며 유권자를 만나는 '미련 곰탱이 퀵서비스'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퀵보드를 타고 퀵서비스처럼 빠르게 달려가 주차 걱정 없이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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