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제주경찰청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제주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한국공항공사 콜센터에 접수됐다.
이에 제주공항경찰대와 공사 폭발물처리반 등이 1시간 넘게 폭발물 수색작업을 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신고자는 인천시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20대 환자 A씨로 확인됐다. 병원 내 공중전화를 이용해 허위로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지난 21일 오후에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항공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수색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