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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속 한라산 최고 150㎜ 넘는 많은 비 … 하수구 역류 등 5건 안전조치

제주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하수 역류와 간판 흔들림 등이 발생하고, 풍랑특보 속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북부·서부·산지 등에는 호우경보, 남부·동부·추자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66.3㎜, 서귀포 86.8㎜, 성산 37.8㎜, 고산 75.9㎜, 새별오름 112㎜, 유수암 105㎜, 중문 105㎜, 화순 103.5㎜, 강정 10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산지에는 한라산 삼각봉 158㎜, 진달래밭 155㎜, 영실 152㎜, 윗세오름 151.5㎜, 사제비 138.5㎜, 어리목 117㎜ 등 최고 1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일 최대순간풍속이 한라산 백록담 초속 34m, 윗세오름 23m, 사제비 22.6m, 제주 22.3m, 제주공항 21.3m 등을 기록했다.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풍과 호우로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새벽 0시 51분께 제주시 이도2동에서는 간판이 바람에 흔들렸고, 오전 2시 23분께는 노형동에서 하수구 역류가 일어나 소방대원들이 각각 안전조치 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에서 추자도를 경유해 완도로 가는 여객선 1척과 제주에서 가파도·마라도를 오가는 2개 항로 여객선 5척은 이날 운항이 통제됐다.

 

또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일부 지연 운항이 있었지만, 아직 결항된 항공편은 없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5일 밤까지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낮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26일에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6일까지 50∼100㎜다.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시설물과 농작물 등에 대해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안전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피해가 없도록 집 주변 집수구와 배수로 등을 한 번 더 점검해주기를 바란다"며 "관광객들은 해안가나 올레길 등 호우 시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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