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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돌 소유 창고서 한라산소주 소유 주정원액 오크통 356개 불 타 ... 가치평가 '대략난감'

주정원액 피해에 따른 사상 첫 민사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대표 소주인 한라산소주의 주정 원액이 화재로 전소되면서 벌어진 수억원대 민사소송이다.  피해 산정을 위해 소주주정 원액에 대한 감정평가까지 이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8일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주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한라산이 지난해 2월 법인재단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를 상대로 제기한 수억원대 민사소송과 관련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1950년 11월 막걸리 생산업체인 호남양조장으로 창업, 64년 간 제주도내 소주업계 독점체제를 이어온 (주)한라산은 '한라산 순한소주' 등을 생산 및 판매해오면서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향토기업이다. 


희석식 소주와 함께 허벅술 등 증류식 고급 소주도 개발.판매하면서 장기간 숙성된 주정 원액이 담긴 오크통을 시설 내부 및 외부에 다수 보관하고 있다.

 

이번 수억원대 민사소송 사건의 발단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앞서 2020년 3월5일 오후 3시26분경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소유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창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1528㎡가 불에 타고, 창고 내부에 있던 유제품 가공공장 설비와 한라산소주 소유의 주정원액 숙성용 오크통 356개 등이 소실됐다.

 

해당 주정 원액은 2004~2008년 사이에 만들어져 최소 10년 이상 숙성된 것들이었다. 

 

한라산소주는 화재 원인과 관리 책임 사유를 들어 지난해 2월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실된 물량을 만드는 비용만 7억원이고 피해산정은 실제 가치를 적용해야 해 10억원 이상이라는 주장이다.

 

재판부는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재단의 상황 등을 고려해 화해를 권고했다. 하지만 한라산소주는 이를 거부하고 이의신청서를 제출, 감정평가 요청을 한 상태다.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소주의 평가액 감정이 이뤄진다. 그 결과에 따라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막대한 배상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향후 민사재판이 어떤 결론으로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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