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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 4인 기준 '30만1000원' ... 유가상승에 폭염.홍수로 원자재 가격 인상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대비 11%나 치솟았다. 유가상승 지속 및 올 여름 폭염.홍수 등의 영향으로 육류와 공산품, 채소.과일값이 오른게 반영됐다.

 

25일 제주상공회의소(이하 제주상의)가 발표한 제주지역 재래시장 대상 추석명절 물가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1% 상승한 30만1000원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기준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해 이뤄졌다. 이 중 15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7개의 품목만 가격이 하락했다. 

 

그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오징어(2마리)로 전년도 4000원에서 1만2800원으로 220% 폭등했다. 또 밀가루(94.3%), 두부(87.5%), 무(50.0%), 애호박(40.0%), 옥돔(40.0%)의 상승폭이 컸다.

 

하락률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는 젖은 제주고사리로 전년도 9,000원에서 올해 6000원으로 33.3% 하락했다. 그 뒤로 파(21.9%), 계란(18.8%), 배(13.2%), 밤(9.1%) 순으로 가격이 내렸다.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대비 4.6% 줄어든 8만1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 중 사과(5개)는 전년 대비 5.5% 하락한 1만8900원, 배(5개)는 13.2% 하락한 2만1700원, 하우스귤(1kg)은 6.7% 하락한 7000원, 밤(1kg)은 9.1% 하락한 1만원, 대추(300g)는 31.6% 상승한 7500원,곶감(10개)은 1.4% 상승한 1만5000원선에서 거래됐다.
 
지난 6~7월 고온다습한 날씨로 대추의 작황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채소류 8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0.7% 상승한 4만45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400g)는 14.3% 늘어난 8000원, 젖은 제주고사리(400g)는 33.3% 내린 6000원, 콩나물(1kg)은 전년 대비 33.3% 오른 2000원, 도라지(국산)(400g)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8000원선, 애호박(1개)은 40.0% 상승한 3500원, 무(2kg, 1개)는 50.0% 오른 4500원, 파(대파)(1kg, 1단)는 21.9% 하락한 2500원, 표고버섯(150g)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채소류의 경우 연일 지속된 폭염, 장마 등으로 생육부진, 고품질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대폭 상승했고,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시금치는 폭염, 장마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시장내 출하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육란류 및 해산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명절 대비 22.1% 상승한 13만90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소고기(국거리(500g))의 경우 5.4% 상승한 2만7100원, 소고기(산적(600g))의 경우 8.8% 상승한 3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오겹(600g))는 15.4% 상승한 1만9500원선, 계란(일반란(10개))은 전년 대비 18.8% 내린 2600원선에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산물류에서 옥돔(1마리(국산))은 전년 대비 40.0% 상승한 3만5000원, 동태포(500g)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5000원을 형성했다. 다만 오징어(2마리)는 전년대비 220.0% 상승한 1만2800원선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5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명절 대비 28.3% 상승한 3만74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류 중 밀가루(2.5kg)는 6100원, 두부(국산 4모)는 9000원, 청주(1.8L)는 1만1900원, 약과(찹쌀,300g)는 4100원, 송편(500g)은 6300원에 거래됐다.

 

추석 제수용품은 8월간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채소류와 일부 과일류(대추)의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제수용품이 아직 본격적으로 출하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거래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자재 곡물가격 상승과 유가상승으로 육류와 공산품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시장 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올해 물가상승으로 주요 품목의 물가가 이미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상황이라 앞으로 제수용품 수요 증가로 인해 추석물가가 크게 오를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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