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의 대표 공약인 '15분 도시' 추진을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15분 도시 제주'의 개념을 정립하고 지역별 생활서비스 수요분석, 생활권 계획, 시범사업 발굴 등 전반적인 로드맵 작성을 위해 '15분 도시 제주조성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다음달 발주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1년이다.
15분 도시는 거주지와 의료, 문화, 복지시설을 자동차나 대중교통으로 1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읍·면·동 지역을 활성화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오 지사는 15분 도시 조성으로 제주 읍·면·동 지역 균형발전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로드맵 마련 이후 2024년 15분 도시 시범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 첫 회의도 이날 열렸다. 워킹그룹은 도시계획, 도시재생, 균형발전, 지역계획 등 관련 전문가 및 공무원 18명으로 구성됐다.
▲김형준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 ▲고태호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라해문 제주도 마을만들기 위원장 ▲박상필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성은영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엄상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이병용 국가균형위원회 소통협력담당관 ▲이성호 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교수 ▲이용재 중앙대 명예교수 ▲조판기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한종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정책연구위원 ▲홍명환 전 제주도의원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김형준 교수다.
워킹그룹 내 공무원은 김태윤 정무특보,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하상우 정책기획관, 이창민 도시건설국장, 고성대 제주시 도시건설국장, 한용식 서귀포시 안전도시건설국장 등이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해 워킹그룹의 전문가 자문뿐만 아니라 기본구상수립 용역과정에서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