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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결항 우려에 관광객 이른 출도행 ... 항구.포구에 선박 2000여척 대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278㎜, 삼각봉 272.5㎜, 윗세오름 253㎜ 등이다.

 

또 제주(북부) 56.8㎜, 서귀포(남부) 152.5㎜, 성산(동부) 138.3㎜, 고산(서부) 117.8㎜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 100∼300㎜, 많은 곳에는 4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산지에는 60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서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현재 제주 서부를 제외한 제주 나머지 지역에 내리던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며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은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오는 5일부터 제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항공기 결항사태가 이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돌아가는 것이다.

 

서울로 돌아가는 관광객 이모(37)씨는 "태풍 온다고 하니 집 걱정도 되고 비행기 결항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공항에 왔다"며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태풍으로 인해 제주로 여행 오는 관광객은 크게 줄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태풍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평소 4만명대에 이르던 관광객이 1만명대로 줄었다.

 

지난달 평균 4만1200여 명이 제주를 찾았지만 1일 3만5038명, 2일 2만4993명, 3일 1만6322명으로 크게 줄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출입이 지난 2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또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4일 오전 9시 목포로 가는 여객선 한 척이 제주에서 출항했을 뿐 이후 모든 여객선이 통제됐다.

 

제주도내 항구와 포구에는 각종 선박 2000여 척이 대피해 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6일까지 제주에 비가 이어져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지겠고,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4일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제주에 5일과 6일 직접영향을 주겠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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