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제주상품관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936/art_16623407466306_448557.jpg)
제주도가 이달부터 국제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인 '알리바바'에 온라인 제주상품관을 개관했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알리바바에 우수 제주상품을 홍보·판매하고 기업 구매자 상담도 할 수 있는 제주상품관을 별도로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세계 각지 기업이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이다.
온라인 제주상품관에는 수출역량단계 '성장' 이상 기업 10개사가 등록됐다. 수출역량 성장 단계는 수출실적이 연 미화 100만 달러 등의 기준을 넘는 기업을 말한다.
수출역량단계는 수출실적 10만 달러 이상 초보 단계, 100만 달러 이상 성장 단계, 500만 달러 이상 선도 단계 등 3단계로 나뉜다. 이 외 수출 인프라 이해도 등의 정성 평가를 거쳐 수출역량단계를 선정한다.
제주상품관에는 흑돼지, 우도땅콩차, 오메기떡 세트, 한라산 소주 등 25개 제품이 판매·홍보되고 있다.
국내 및 다른 나라의 소비자들도 알리바바를 통해 이들 제품을 살 수 있지만 제품 판매량이 많아 주로 이들 제품이 필요한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상품관 운영은 수출상품 설명자료 번역 및 등록, 대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기업 간 소통(단순 제품 문의 등), 화상상담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주도는 이달 중 수출역량단계 성장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해 제주상품관 규모 및 참여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제주상품관 수출상품 등록 등에 관한 사항은 제주도 통상물류과(☎064-710-2626)나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064-805-3379)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주 상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된 만큼 더욱 많은 도내 기업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