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웨어러블(wearable) 사물인터넷(IoT)기기 스타트업인 ㈜케어식스와 제주대 수의과대학이 세계 최대 전자 IT 전시회인 ’국제가전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2023‘에서 웨어러블 기기부문 2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기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인 ‘코톤(Cotons)’의 첫 번째 웨어러블 기기 라인인 반려견 헬스케어 전용 장비 ‘Sense 1’과 심장질병 조기 발견 및 관리를 위한 ‘Sense 1 Pro’다.
이 장비는 6개의 센서를 이용해 반려견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반려견의 질병을 조기에 확인한다. 또 아픈 반려견의 지속적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통해 기대 수명 연장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2개 제품은 제주도 동물방역과와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속적인 지원과 농림축산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개발됐다.
이들 장비로 수집된 반려견의 생체신호(심박수, 호흡수, 체온과 심전도)와 임상신호(운동량, 배뇨, 배변, 기침 등)의 이상을 보호자와 담당 수의사에게 알려줌으로써 즉시 진료를 받거나 조기에 필요한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Sense 1’은 반려견에게 익숙한 목걸이 형태의 디자인으로 반려견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Sense 1 Pro’는 앵자이어티 자켓(anxiety jacket) 형태로 심장의 이상신호를 수집하고 반려견의 안정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디자인은 제주대 출신의 유영규 디자이너(전 M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총괄했다.
해당기기에는 제주대 컴퓨터공학과 곽호영 교수팀이 개발한 ‘코톤 인공지능(Cotons AI)’이 탑재돼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추적하고 질병가능성을 예측, 보호자에게 일·월·연간 주기적 변화를 제공한다.
특히 이상 신호나 임상증상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바로 통보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게 지원한다.
이 제품은 2023년 3월경 동물병원을 통해 보호자에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