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4월 한달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만230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만9257명보다 2.1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월간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지금까지 최고기록은 지난해 8월 14만217명이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35만2507명(잠정)으로 지난해 동기(17만3309명)에 비해 역시 2배로 늘었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19만9920명(잠정)으로 지난해(7만1597명) 대비 2.8배나 크게 증가했다.
그 동안 월별 최고기록은 7월∼10월에 집중돼왔다. 지난해에는 8월 14만217명, 10월 12만8903명, 9월 12만7168명, 7월 12만2041명 순으로 여름철과 가을철에 쏠림현상이 두드러졌었다.
제주도는 4월에 최고기록이 나온 것은 외국인들의 방문이 연중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