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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6000㎡ 규모 계획 ... 2026년도 완공 목표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인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기 위한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비 9억원이 국회 새해 정부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신규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은 국가어업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보전하고 안정적 전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6년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이후 아시아·태평양 일대에 해녀문화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실감형(AR·VR) 콘텐츠 체험·전시, 교육,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여유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6000㎡ 규모로 계획중이다.

 

특히 전체 예산 482억원 중 절반인 241여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심의의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 제주지역 공약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으나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국회에서 증액돼 최종 확정됨에 따라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2018년도부터 추진했던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이 국비로 실시설계비를 확보해 드디어 본 궤도에 올라가게 됐다”며 “제주 동북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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