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제주도 구축 개방형 충전기 충전요금이 인상된다.
제주도는 내년 1월1일부터 도에서 구축한 개방형 충전기 충전요금을 50㎾ 기준 ㎾h당 292원에서 320원으로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기 전기요금 특례 할인이 폐지되고 전기요금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앞서 환경부와 민간충전사업자는 지난 9월1일부터 충전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도는 전기차활성화심의위원회를 거쳐 각종 소비자 물가상승에 따른 도민 가계부담을 고려해 제주도가 구축한 개방형 전기차 충전요금을 올해 인상없이 유지하고 내년부터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충전요금 조정은 충전기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앞으로 충전인프라 이용편의 및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여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개방형 충전기는 모두 5733기다. 제주도 627기, 한국전력 525기, 환경부 316기, 민간충전사업자 4265기가 운영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