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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 지난달 제주도 평균기온 6.8도 ... 찬 북서풍 서해상서 해기차로 눈구름 발달

 

눈이 자주 내렸던 지난해 12월 제주도는 역대 6번째로 추웠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평균기온은 6.8도로 1973년 이후 역대 6번째로 낮았다.

 

기상청은 지난달 찬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에 폭넓게 형성돼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날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중반부터 약 2주간 긴 추위가 이어졌다. 영하 40도의 찬 기압골이 고도 5㎞ 상공을 세 차례 통과하면서 12월 14∼26일 13일 동안의 평균기온(5도)이 역대 3번째로 낮았다.

 

지난달 강수량은 34.3㎜로 평년(57.7㎜)보다 적었다. 강수일수는 10.5일이었다.

 

강수량은 많지 않았으나 대륙고기압 확장 시 찬 북서풍이 제주도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기차(해수면과 대기 온도의 차이)에 의해 형성된 눈구름 영향으로 제주에 눈이 자주 내렸다.

 

 

12월 눈일수(눈, 소낙눈, 가루눈, 진눈깨비 등이 관측된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 각각 7일로 평년보다 제주는 1.7일, 서귀포는 3.9일 많았다.

 

중하순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서귀포에서도 적설 관련 극값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달 18일 서귀포의 일최심적설(해당 일에 관측된 적설량 최고치)은 7.9㎝로 역대 3위, 일최심신적설(하루 동안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인 깊이)은 4.6㎝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전재목 제주기상청장은 "지난달 제주도에서는 중·하순에 지속된 강추위와 시설물 피해 및 교통안전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의 대설·강풍 등 겨울철 위험 기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도정과 도민에게 필요하고 유용한 기상·기후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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