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나란히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나란히 종합청렴도(1∼5등급) 2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는 지난 2002년부터 실시됐다. 부패취약 분야 개선 등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지원하고 청렴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종합청렴도는 공직자·국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와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평가한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한 뒤 부패실태 평가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도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에서 각각 2등급을 받아 2020년부터 3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1등급이 없었고, 제주도를 비롯해 5개 시·도가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도교육청은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2009년부터 14년째 종합청렴도 1∼2등급을 유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평가 대상 500여개 기관 중 이런 성과를 이어가는 곳은 제주도교육청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제주개발공사도 2등급을 받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경찰청, 제주대, 제주대학교병원은 하위 등급인 4등급을 받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