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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오영훈·위성곤 예측 불허 판세 ... 본선 가상대결은 민주당 우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제주도지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가 여전히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산(페널티) 규정을 적용할 경우 세 후보 간 격차가 크게 줄어들며 ‘초박빙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BS제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 24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문대림 국회의원이 30%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오영훈 제주도지사 25%, 위성곤 국회의원 18%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 규정에 따른 감산(패널티)을 적용하면 판세는 크게 달라진다. 감산 적용 결과 문대림 22.5%, 오영훈 20%, 위성곤 18%로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3.1%p) 내에 들어서며 사실상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문대림 의원이 40%로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오영훈 지사는 25%, 위성곤 의원은 22%로 뒤를 이었다. 양자 대결에서도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오영훈 지사와 문대림 의원 간 대결에서는 문 의원 38%, 오 지사 32%로 나타났다.

 

감산을 적용하면 문 의원 28.5%, 오 지사 25.6%로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오 지사와 위성곤 의원 간 대결은 각각 31%, 32%로 사실상 동률 수준이었다. 감산 적용 시에는 위 의원 32%, 오 지사 24.8%로 위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현역 의원 간 맞대결에서는 문대림 의원이 38%, 위성곤 의원이 27%로 격차가 나타났지만, 감산 적용 이후에는 문 의원 28.5%, 위 의원 27%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변화했다. 민주당 경선 룰에 따라 오영훈 지사는 20%, 문대림 의원은 25%의 감산 패널티를 적용받는다. 반면 위성곤 의원은 가감산이 없어 경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조사 50%를 적용한다. 이같은 추세라면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 없는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결국 권리당원 표심이 최종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를 결정지을 핵심변수로 손꼽힌다.

 

본선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모두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오영훈 지사를 후보로 가정할 경우 오 지사 36%, 문성유 국민의힘 후보 7%, 김명호 진보당 후보 2%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을 가정한 대결에서는 위 의원 36%, 문성유 후보 8%, 김명호 후보 1%였다. 문대림 의원이 후보일 경우에는 46%로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4%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3%에 그쳤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과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8%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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