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각지에서 제주를 사랑하는 고향사랑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지난 2월 1004번째 기부자 원플러스 원(1+1) 이벤트에 이어 또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1950번째(한라산 높이 약 1950m), 2023번째(고향사랑기부제 시행년도)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민(1998년생)인 1950번째 기부자는 답례품으로 ‘한라봉·천혜향(4kg)세트’를 선택했다. 서울시 은평구민(1973년생)인 2023번째 기부자는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답례품으로 선택했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제주감귤로 만든 코코리 손세정제 등 세트와 아침미소 농장에서 만든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제품 세트를 각각 깜짝 선물로 배송했다.
지난 1004번째 기부자는 “답례품이 두개 와서 확인해 보니 1004번째 기부자인 것을 알았다”며 “답례품 선물도 마음에 들고, 제주도의 이벤트도 너무 센스 넘친다”며 고향사랑e음을 통해 후기를 남겼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종합정보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제주은행 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