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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약류 오·남용 폐해 인식도 전국 최하위권 ... 경찰청, 교육청 등 15개 유관기관과 협업

 

제주지역 마약사범이 2년 만에 2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113명으로 2020년 93명에 비해 22% 늘었다. 

 

이와 더불어 마약류 오·남용 폐해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보고에서 제주가 75.5점으로 전국 평균 81.0점보다 크게 낮아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에 오영훈 제주지사는 4일 제주도청 2층 백록홀에서 마약류 예방교육과 단속업무 등을 담당하는 15개 유관기관과 합동 대책회의를 가졌다.  

 

도는 유관기관과 함께 불법 마약류 특별 합동지도 및 단속과 함께 지역사회 불법마약 근절 및 중독 예방을 위한 범도민캠페인, 사전 예방교육 활동, 중독자 사후 관리시스템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최하위 수준인 도민의 마약류 폐해 인식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2개월 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 기간 범도민 캠페인 전개, 마약범죄 발생 예방을 위한 유흥업소 및 학교․학원가 등 취약지 점검을 집중 추진한다.

 

범도민 예방 캠페인은 지난달 28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시작해 오는 12일 식품안전의 날, 다음달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에 펼쳐진다. 

 

캠페인에서는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마약 퇴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 확대를 유도하는 도심지 위주 거리 홍보 활동을 지속해 안전한 건강도시 제주 실현에 앞장선다.

 

이와 함께 도내 초·중·고 전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준별 맞춤형 ‘학교 마약류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청소년 사범 증가 현황, 마약류 폐해와 대처법 등을 알리고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위생단체 주관 하에 유흥주점 등 식품위생업소 대상 영업자 위생교육시(연간 47회) 마약류 투약사례 및 처벌규정 등에 대한 내용을 집중 교육해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합동단속반 2개반(8명)을 편성해 특별대책기간 중 유흥업소 및 과거 위반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다. 학교․학원가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판매업소 260곳에서 무료 식음료 제공 사례와 부정불량식품 판매여부 등에 대해 모니터링도 한다.

 

또, 병․의원, 약국, 도․소매업자 등 마약류 취급업소 및 대마재배지 등 1064곳에 대해 불법유출 여부 등 현장 위주로 집중 점검해 위반사항 확인시 고발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마약류 중독자는 지정 의료기관의 치료 지원과 함께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약류 중독자 대상 판별검사비 및 치료보호비를 전액 지원한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2곳과 연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에서 의뢰한 중독자 고위험군 등록도 강화한다.

 

오영훈 지사는 "경찰청, 교육청, 자치경찰단, 의사회, 약사회, 민간 부문에서 함께 역할을 할 때 제주가 마약 청정지역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라면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마약퇴치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 안전하고 건강한 제주를 실현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달 27일 한 주택가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를 말려 보관하면서 상습적으로 흡연한 20대 남녀가 구속됐다.

 

지난 2월에는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마약류에 해당하는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를 과다 복용하고 경찰차와 승용차 등 차량 6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20대 여성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에는 휴대전화 조건만남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40대 남성과 가출청소년이 제주시 한 모텔에서 9차례에 걸쳐 케타민을 투약하고 대마를 흡입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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