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지방기상청, '2023년 봄철 기후분석 결과' ... 올 봄 강수량은 3번째

 

올해 제주의 봄은 역대 두번째로 따뜻했다. 5월에는 많은 비가 내려 역대 강수량 1위를 기록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봄철(3∼5월)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봄철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15.3도로 2021년 15.5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았다.

 

봄철 전반적으로 이동성고기압 영향을 자주 받은 가운데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어 기온이 상승했다. 특히 역대 2번째로 높았던 3월 기온(12.4도)이 봄철 고온에 가장 영향이 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점별로는 제주 15.6도(역대 1위), 서귀포 16도(3위), 성산 15.1도(3위), 고산 14.6도(3위)를 기록했다.

 

비도 많이 내렸다. 지난 봄철 제주도 강수량은 595.5㎜로 평년(396.0㎜)보다 많았다. 1973년 이후 역대 3위를 기록했다.

 

3월에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으나, 4월에는 상순에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

 

5월에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기압골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특히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5월 제주도 강수량은 408.1㎜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5월 상순 어린이날을 전후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서귀포는 5월 4일 일강수량이 287.8㎜로, 1961년 이곳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점별로는 제주 269.3㎜(역대 2위), 서귀포 574.3㎜(1위), 성산 489.8㎜(1위), 고산 298.9㎜(2위)였다.

 

 

또한 올 봄철 제주도의 황사 일수는 3월에 2일, 4월에 4일, 5월에 2일 등 총 8일로 평년(4.8일)보다 많아 역대 7위를 기록했다.

 

특히 4월에 황사발원지 주변에서 발생한 모래 먼지가 매우 강한 바람을 타고 유입돼 황사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강한 황사띠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4월 12일 고산의 일 최대 황사 농도가 723㎍/㎥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지난 봄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서유럽·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 방재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기상재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