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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준 한국은행 제주본부 조사팀장 "연령.성별로 차지 ... 유출 완화만이 아닌 유입 촉진 필요"

 

나홀로 가구 젊은 여성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다. 게다가 가정을 꾸린 청년 남성들은 제주로 오지 않고 있다. 인구증가 상종가였던 제주가 어느새 인구유입.유출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제주지역 청년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유출 완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까지 균형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박동준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은 14일 오후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경제의 현주소와 도약을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 '최근 제주지역 청년인구 순유출 요인 및 시사점'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청년 순유입 감소는 전출 증가보다는 전입 감소의 영향이 더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팀장에 따르면 연평균 제주지역 청년인구 순유입 규모는 2013∼2017년 4077명에서 2018∼2022년 765명으로 81.2% 감소했다. 2013∼2017년은 제주지역 청년인구 순유입 급증기, 2018∼2022년은 둔화기다.

 

박 팀장은 청년인구 순유입 규모가 이처럼 감소한 원인을 19∼28세, 제주시 거주, 여성, 1인 가구의 전출이 증가하고 29∼39세, 서귀포시 거주, 남성, 2인 이상 가구 전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박 팀장은 최근 5년간 순유입 청년인구가 감소한 다른 지역의 경우 전입 감소 혹은 전출 증가 중 하나의 현상만 나타났지만, 제주는 두 가지 측면이 결합해 감소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제주지역 청년인구 전출은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전입 감소는 비교적 최근인 2018년 이후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팀장은 "실태조사 결과 제주를 떠나려고 하거나 이주를 꺼리는 이유로는 일자리 부족과 열악한 근로환경, 높은 주거지 비용과 생활물가가 꼽혔다"며 "아울러 문화 인프라에 대한 불만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그러면서 "최근 제주지역 청년 전출입 양상이 연령대·성별·지역·이동 사유 등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향후 정책 추진 시 유출 완화, 유입 촉진 두 가지 측면에서 세부 특성별로 그룹화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연구원이 제주경제 주요 현안을 집어보고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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